(익명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이별을 했습니다...
서로 좋아한다는 말 한 번 하지 않았으니...
정확히 말하면,
이별이라는 말은 조금 거창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그 사람을 만났을 때는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어쩌면, 제 자신에 대해 너무 장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방학 동안 잠시 머물고,
외국으로 다시 떠날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좋아할 일 없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하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어제 그 사람과 마지막으로 함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고...건강히 지내라는 말을 했습니다...
잘 다녀오라는 악수도 나누었습니다...
"6개월, 금방 가~"
라며 웃어보이는 그 사람 앞에서...
저도 담담히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짧은 시간...
그 사람이 저에게 남겨준 것들....
그 중 하나가 꿈음입니다...
윤희씨의 목소리를 유난히도 좋아했던 그 사람...
저를 바래다 주고 돌아갈 때...
그 사람의 친구가 되었던 라디오...
오늘은,
처음 그 사람과 데이트 하던 날...
꿈음을 통해 들었던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비행기에 있을 그 사람은 들을 수 없겠지만,
그래서 마음껏..
그 사람을 추억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지금의 감정...
가을 바람 처럼...그렇게 흘러보내 봅니다...
신청곡: 이소은, <서방님>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그 사람과 처음 들었던 라디오...꿈음.
김다혜
2009.09.26
조회 47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