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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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처음 들었던 라디오...꿈음.
김다혜
2009.09.26
조회 47
(익명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이별을 했습니다...

서로 좋아한다는 말 한 번 하지 않았으니...

정확히 말하면,
이별이라는 말은 조금 거창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그 사람을 만났을 때는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어쩌면, 제 자신에 대해 너무 장담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방학 동안 잠시 머물고,
외국으로 다시 떠날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좋아할 일 없을 거야...'
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하면서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따뜻하고, 어른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어제 그 사람과 마지막으로 함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하고...건강히 지내라는 말을 했습니다...
잘 다녀오라는 악수도 나누었습니다...
"6개월, 금방 가~"
라며 웃어보이는 그 사람 앞에서...
저도 담담히 웃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짧은 시간...
그 사람이 저에게 남겨준 것들....
그 중 하나가 꿈음입니다...
윤희씨의 목소리를 유난히도 좋아했던 그 사람...
저를 바래다 주고 돌아갈 때...
그 사람의 친구가 되었던 라디오...

오늘은,
처음 그 사람과 데이트 하던 날...
꿈음을 통해 들었던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비행기에 있을 그 사람은 들을 수 없겠지만,
그래서 마음껏..
그 사람을 추억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순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지금의 감정...
가을 바람 처럼...그렇게 흘러보내 봅니다...

신청곡: 이소은, <서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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