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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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오르면...
이효영
2009.10.03
조회 36
가을 산에 다녀왔어요.
음.... 가을이라서 산에 간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도
올해는 산에 안가서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보통 생각하는 단풍이 짙게 물든 것은 아니지만
여름보다 푸른색이 엷어진 나뭇잎의 색만 모더라도
가을이라고 느끼기에는 충분했어요~ㅋㅋ

산에 오르면 일단 힘이 들기 때문에 많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빠르게 오르는 편이 아니지만.. 그래도 계속 하늘을 향해 걷는거라
힘이 부치거든요.
어쨌든.... 이런저런생각이 안나서 산에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오로지 한 목표 밖에는 없거든요. "어서 이 산행을 끝내고 집에서
쉬어야지~"
그러면 혹자들은 말하죠... 어차피 내려올 걸 왜 오르냐고...

하지만 산을 올라보면 그런 말은 못해요.
산 봉우리에 올라서 바라보는 전경을....
좀더 하늘과 가까워 지고
온 몸은 땁에 범벅이 되어 숨은 거칠고
그러면서 우리가 크다고 느꼈던 것들이 조그맣게 보이고
우리 동네를 흐르는 강물이 어디로 흘러가는 지 보이고
이런 것들을 산봉우리에서 보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면
왠지 모를 큰 힘이 솟아나요.

이런 포만감을 느끼려면 산에 올라야하거든요.

어쨌든 산에 오르면 이것저것 복잡한 내 생각들은 비워지고
대신 큰 희망과 자신감을 채워지는 산행을 좋아합니다.


윤희씨도 바쁘시겠지만 꼭 시간 내셔서 가까운 산이라도 가셨음해요.
꼭 큰 희망과 자신감을 얻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이 그 산행에 만족한다면 그 산행을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산 이야기 하다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기분 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신청곡
강산에 노래 신청이요... 산에, 산에, 하니 강산에씨가 생각나네요.

보탬글:에버랜드나 더 부페 식사권이요~ㅎㅎ 산에 갔더니 포부가 커졌거든요~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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