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준 여자친구가 있어요.
얼마전 교외 기숙사로 이사를 갔는데, 전철역에서부터 기숙사까지
올라가는 길이 험해서 혼자 버스를 타는 걸 아주 힘들어하곤 했었어요. 헤어질 때면 항상 버스에서 힘들지 않도록 기댈 어깨를 빌려주고픈 맘이 가득하지만, 마음과는 달리 혼자 보내야할 때면 괜히 안쓰럽곤 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여자친구가 혼자 집에가는 날이면 버스에서 이어폰을 꽂기 시작했어요. 그리고는 다음날이면 항상 저에게 꿈음에서 들은 이야기, 윤희 누나가 해준 이야기를 조곤조곤 말해주곤 했죠. 윤희 누나 목소리도 너무 좋고 선곡도 꼭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만 나온다나요? 덕분에 제 여자친구는 혼자 집에로 올라가는 길이 행복해졌답니다. 이제는 집에 도착해서도 바로 침대에 누워서는 꿈음을 만끽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나봐요. 언젠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이어폰을 꽂고는 밖에서 인사하려고 지켜보고 있는 저는 까맣게 잊은채 꿈음 속으로 빠져들기까지 하더라고요.
방금 전에는 말이죠, 제가 일이 많아서 좀 힘들어보였나봐요. 이런 문자를 보냈답니다. "3730님의사연입니다. 회사일로 바쁜 남자친구에서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냥이의 꿈음♥"
누나, 이런 문자 받고 힘이 안날 수가 있을까요?
가끔은 저보다 꿈음이 더 좋은 것 같아 뭐 약간 시샘은 나지만, 제가 함께 해 줄 수 없던 시간들을 아름답게 꾸며주신 꿈음이 너무 고마워, 그리고 제 여자친구를 행복하게 해주는 꿈음이 너무도 고마워 이렇게 난생 처음 라디오에 사연을 써 봅니다. 지금도 분명 꿈음을 듣고 있을 제 여자친구에게 난 네가 행복할때가 가장 좋다고, 그러니까 늘 행복하라고 전해주세요.
모두가 꿈음 덕분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 여자친구가 이 사연 들으면 정말 좋아할거에요~ 우리 더 이쁘게 사귀라고 여자친구와 저에게 꿈음이 선물 하나만 주시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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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음 덕분에 행복한 여자친구, 생전 처음 라디오 사연을 쓰게하는 꿈음.
강명관
2009.10.16
조회 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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