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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손윤미
2009.10.17
조회 74
하루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무작정 운전대를 잡고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 채 운전만 합니다.
토요일 오후,
길이 막혀도, 차들의 빵빵대는 경적 소리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아무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멍하기만 합니다.
혼자 차 안에서 울다가 웃다가
그러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눈 좀 붙이고 있다가
또 다시 운전대를 잡고 돌아다니다
자주 오는 홍대의 한 까페에 와서
항상 그 사람과 함께 듣던 꿈음을 듣습니다.
어찌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무얼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알리의 365일 신청합니다.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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