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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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 기분이군요..
원남희
2009.10.22
조회 59
가입후 첫인사를 드렸더니,
예쁜 목소리에 윤희씨가 소개를 해주시네요.
어제는 그냥 인사하는 느낌으로 이야기 하듯이 그런거 였는데,
이렇게 방송으로 들으니 감동...
쑥스럽기도 하고 뭔가 특별한 아주 융숭한 대접을 받은 기분이네요.
그리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네요.

눈치 채셨겠지만 난 아들을 군에 보내고 기다리는
오십이 넘은 아줌마이거든요.
친구들은 벌써부터 손자가 생겨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있고요
인정하긴 싫지만 친구들이 할머니가 되었으니까
실은 나도 할머니 인걸요.

사연들을 들어보면 대부분 젊은이들 인것 같아서
나도 회상할것도 없는 젊은날을 회상도 하게되고
요즘 사람들도 이런 음악들을 듣는구나 생각하죠.
그런데 꿈음 들으면서 덕분에 나는 오히려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젊은이들의 생각도 알게되고 모르던 음악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도 좋았던거는
과묵하다못해 퉁명스럽다고나 할까?
속내를 도무지 알수없었던 울아들 또래의 생각들을 알게 되고
또 아들을 조금은 이해도 할수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엄마는 뭘해도 그렇게 어설프냐며 핀잔을 주는 아들이 미웠고
컴퓨러 게임에 빠져지내는 것 같은 아들이 너무 걱정되었거든요

이제는 제가 컴퓨러하는 아들에게 물어볼꺼에요.
이런 음악은 어때? 좋던데 너도 들어볼래..
와우~ 엄마도 이런 음악도 들어여? 하며 놀랄까요
같이 들으며 공감할수있겠지요
다음에 휴가 나올때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할수있을것 같아요.
사연 보낸 이야기하며 방송 되었다는 얘길 들으면
울아들은 또 뭐라 할까요?
아들에게 말할꺼에요.
음악이 엄마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고 즐거움이 된다는걸
너도 외롭거나 서글플때 엄마가 들려줬던 음악들이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요
전역후엔 또 다시 타국으로 떠나야하는 아들이거든요
아들 장래를 위한거라지만 중3 그 어린 나이에 유학을 떠나고
일찍 철이 들어 별 투정은 안했지만 혼자서 외로이 지냈을 사춘기.
이젠 청년이 되었고 얼마있으면 군대도 마칠꺼고 어른이 되었지만
혼자가 외로운건 마찬가지 일꺼에요.
나는 이곳에서 저는 저곳에서
또다시 각각의 외로움을 이겨내야할테지요.
외로움을 이겨내는거는 라디오가
아니, 음악이 젤인것 같아요.
내 아들도 라디오에 꿈음에 빠져들기를 바래 봅니다.
그럴수 있기를 바래요.
-구절초엄마-

* 저는요 구절초꽃이 너무 좋아서
그 꽃을 닮고 싶어서 닉네임을 구절초로 지었답니다.
가을 들녁에 하얗게 은은한 향을 풍기며 조용히 피는꽃..
흔히들 쑥부쟁이 개미취와 같이 가을 국화로만 알고있지요.
그래도 요즘은 많이 알려져서 지방에선 구절초꽃축제도 열리고
그 꽃을 많이 볼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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