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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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한 가운데 서서
김태욱
2009.10.22
조회 66
매년 가을이 오면 언제나 그렇듯이
먼 창밖을 덧없이 쳐다보는 습관이...
역시 올 가을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걸 보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걸리는 감기처럼
가을병이라는 바이러스에 꼭 걸리는 것 같아요.

물끄러미 쳐다보는 창 밖의 쓸쓸한 풍경을 보며
살며시 밀려오는 이상한 서글픔에
마음 저리는 시간이 많아지고,,,,
혼자서 어디로 멀리 떠나고 싶은 충동과 함께
구석에 놓아 둔 가방을 몇 번씩 쌌다가 푸는
도피적인 행각들,,,,,,

주위 사람들의 재잘거림은 귀에 잘 들리지 않는듯
무언가 씁쓸히 웃고 있는 나에게
말걸어오는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놀랄 때에는
역시
가을이 무르익었구나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무척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직장에서의 책임감도 커져가고
주어진 일에 대한 부담도 늘어가며
주변 친구들의 마음 아픈 사연에 놀랄 일도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이 가을이 지나가면
가을병도 잠잠해져서
겨울이 오는 어느 날 부터는 좀 더 환한 모습으로
내 자신을 찾을 수 있겠죠?
이 시간의 모두들도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힘들고 외롭겠지만
다가 오는 어느 날!
웃으면서 하루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이 꼭 올 것이고
희망해 봅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
오늘은 이렇게 느끼고 싶네요 ^^


***신청곡: 박영미의 "Som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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