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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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집을 뒤로 하는 오늘 밤
김태욱
2009.10.26
조회 42
이사가기 전 날 밤은
누구라도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하루종일 이사짐을 싸느라
이것 저것 신경쓴 일이 많아
몸도 마음도 무척 피곤할 것 같은데도요.

새로 이사 갈 집을 생각하며
이 방에는 어디에 가구와 침대를 놓을지.....
또 거실에 꾸밀 커텐은 분위기가 잘 맞을까?
벽지는 잘 고른 것일까?
주방은 식탁을 놓고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행복한 고민으로
잠이 오질 않을 겁니다.

저도 내일 2년동안 정들었던
이 집을 떠납니다.
내일 이사할 집은
지금의 집보다 좀 더 좋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새 집을 구입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이 걱정되었지요.
하지만 조금 더 좋은 앞으로의 일을 꿈꾸며
어려운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후까지는
무엇을 어떻게 배치하고 꾸밀까 하는 행복한 고민에
마음이 부풀어 있었는데....
밤이 된 지금
마음이 조금씩 무거워지네요.

아마.....
그 동안 정이 든 이 집을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워서 일 겁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하는 데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겠고요.

물론 그런 것도 이유이겠지만......

지금의 집은 생애 처음, 제 힘으로 마련한 집이고,
더욱 정성 어린 손길로 소중하게 하나 하나 어루만졌던 집이었기에
차마 떠나는 것이 더 미안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내일 새로 이사할 집을 위해
마음을 다시 잡아 봅니다.
새 집의 새 주인으로서
지금보다 더 사랑을 갖을 것이라고......
이 집도 새주인이 와 정성을 다 한다면
그 아쉬움은 조금 덜 할 수 있겠지요.

새 집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보낼 수 있도록
다짐하며 무거운 마음을 털어 보렵니다.

안녕! 207동 1202호!


* 안산에서의 정든 집을 뒤로 하고
내일은 화성의 새 집으로 간 답니다.
꿈음에 올리는 이 글도 안산에서는 마지막이네요.
화성에서 올리는 새 글로 다시 만나요. ^^


* 신청곡 - 이소라의 "Amen" 부탁해요 ^^
이소라의 곡 어떤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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