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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최영연
2009.10.27
조회 32
잘있어요, 다음에 또 당신이 잠들어 있는 그곳에 들릴께요.
지난 늦여름엔 푸른잎들이 휘바람을 불더니
이번엔 갔을때 오색단풍잎들이 춤을 추더군요
당신의 두 눈은 심심하지 않겠어^^
겨울과 봄이 오면 당신이 묻힌 그곳이 또 어떻게 변할지
당신이 먼저 미리 그려보는건 어때요?
당신이 멋진 곳에 있어서 조금은 다행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당신이 젖 한번 물려보지 못한
당신의 천사를 보고 왔습니다.
전 아기가 그렇게 환하게 웃는건 처음 보았습니다.
뱃속에서의 우리의 목소리를 기억하는지
아님 우리를 위로하려는건지
그렇게 잠시 환하고 밝게 웃더 주곤 다시금 낮잠을 청하더군요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이 기차를 타고 당신의 천사와 온다고 놀러가겠노라고....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하겠죠?? 그냥 제가 내려갈께요
그리고 당신의 천사가 좀더 자랐을때 제가
이 기차를 타고 서울로 나들이 갈께요
당신은 그냥 그자리에 머물러요
또 다른 계절이 찾아오면 다시 이야기하러 내려갈께요.
항상 보고 싶네요....
(미술관 자작나무 숲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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