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근갔다가 일이 일찍 끝나서 학교에 들렀어요
2년전 여름에 졸업했으니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네요..
네 전 캠퍼스 커플이었어요
1학년때부터 장난반 진담반 영문과 여학생과 캠퍼스커플이 되기를 기도했었는데, 군대까지 다녀온 3학년 시절 꼭 이맘때, 정말 거짓말처럼 어여쁜 영문과 학생과 캠퍼스 커플이 되어있었죠.
2년간의 만남, 그리고 헤어지는 데 벌써 2년 째..
오늘 학교에 갔는데 본관쪽에서 환하게 웃으며, 예의 그 도도한 걸음으로 내려오는 그녀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물론.. 환영이었죠
차마 그쪽을 볼 수 없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수업교재와 파일철을 들고 어리광부리며 다가오는 그녀 모습이 보이네요.
또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벚꽃아래에서 사진찍어달라고 포즈 취하는, 꽃보다 수만배는 예쁜 그녀가 또 있네요..
더 이상 서있을 자신이 없어서 뒤로 돌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 읽은 책에 나온 구절 중에서..
'우리는 왜 누군가를 사랑하는가? .. 사랑하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일들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결코 잊을 수 없을만큼 사랑했는데
왜 또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는 걸까요?
신인수'장미의 미소'가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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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그리고 캠퍼스커플
추운가을날
2009.11.11
조회 5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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