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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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새 집에서
김태욱
2009.11.13
조회 74

정든 집을 떠나 새 집에서 낯선 밤을 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정성을 들여 하나하나 보살핀지
어느덧 2주가 되어갑니다.

새로 이사한 집은 전에 집과 정말 다른 분위기이에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많이 달라요.
시골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이 곳은
멀리 붉게 물든 산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추수가 끝난 들판에 볏집더미들이 차곡차곡 놓여져 있는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지요.

도회지의 시끄러운 소음과 즐비한 차들,
우뚝 서 있는 아파트와 건물
회색의 느낌과는 다르게
연녹색과 갈색, 황토색으로 어우러진 풍경 색이
마음을 여유롭게 만든 답니다.

그리고 밤이면
맑고 예쁘게 반짝이는
별들의 모습도 마음껏 볼 수 있어 기분 좋고요.

집 앞 작은 시골길을 산책하면
작고 예쁜 가을의 선물들도 볼 수 있어요.
키작은 코스모스, 하얀 얼굴의 구절초,
빨간 아기손 단풍잎, 부드러운 털의 억새들.
작은 담장안 조심스럽게 달려 있는 감들,
그 옆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강아지,
길 위 황토의 푹식한 부드러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저의 귀여운 친구인 리나(강아지)도 이 곳이 좋은지
창 밖을 쳐다보며 꼬리치는 일이 많아졌고,
자꾸 현관문을 쳐다보며 밖으로 나가자는 일도 많아졌어요.

이사오기 전날 밤
낯선 곳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잠 못 이루던 그 때.
못내 아쉬웠던 그 마음이
이제는 이 여유로운 가을의 소박한 정취에 취해서
모두 잊어버리게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가을의 모습이 점점 바뀌고 있어요.
짙은 갈색의 풍경이 이제는 하얀색으로 바뀔 날이 머지 않았겠죠?
하얀색에서 노란색, 그리고 녹색으로,,,
다시 갈색으로 바뀌는 풍경색의 변화.
계절의 색이 아름다운 이 곳에서
다양한 색을 볼 수 있는 하루하루를 기다리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


오늘 밤 예쁜 별들이 많이 나올지 모르지만......
별들과 함께 즐거운 밤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신청곡 : 권진원의 " Beautiful Tonight"
유미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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