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과 음악사이에 처음으로 이렇게 사연을 올려봅니다.
피곤함과 편안함이 늘 공존하는 시간에 이 방송을 듣고 있으면
언제나 마음 한 켠이 따뜻합니다.
제 직업은 사회복지사입니다.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매일 매일 도시락을 배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답니다..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관심갖지 않은 그들에게
저는 늘 영웅같은 존재랍니다. 평생 듣기 힘든 '귀공자'라는
소리를 하루에도 수백번씩 들으니까요^^*
11월 18일, 가장 추운 날씨였죠?
김장을 담궜습니다. 7,000포기 1,700세대에
배분할 김치를 담군 것이죠..
400명 정도의 자원봉사자분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김장 현장은
온통 붉은색이었습니다. 앞치마도..고무장갑도..김치 속도..
그렇게 3시간이 흘렀을까요? 어느 새 하얀 속을 내놨던 배추가
모두 붉게 물들고..함께 한마음이 되어 허리 한 번 펴지 못 하고
수고해 준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저의 마음도 붉게 물들었습니다..
상상해 보셨나요? 이 모습을 말이에요..
김치..어떻게 보면 그냥 쉽게 사서 전달해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에게 드리고 싶은 것은 김치만이 아닙니다..
마음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붉게 물들었던 하루를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늘은 눈과 비로 세상이 물들었군요...
신청곡 신청합니다..
전람회의 '그대가 너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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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붉게 물든 하루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서현석
2009.11.20
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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