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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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모글로빈 수치가 4..
정원영
2009.11.20
조회 316
보건 담당 선생님께서 전화가 왔는데 은실이 헤모글로빈 수치가 4...

지금 대학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은실이 입원 수속을 마치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정은실.. 정동주.. 둘 다 장애가 있어서 아프다는 의사표시도

제대로 하질 못하는데...

그동안 나는 이런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현실로 부터 도망가려

고 만 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의사 선생님의 질책어린 한마디가 저를 괴롭게 만듭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4 이면 걸어가다가 죽을 수 도 있어요...

제게 주어진 소중한 아이들의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만

책임질 일이 필요없던 과거에만 집착한 나 자신...

아마 방송에 몰입한 것도 모든걸 잊고 싶었기 때문에...


행복.. 설레임... 이 모든 것은 가까이 있는데도 멀리서만

찾으려 했던 미련하고 바보같은 나...


은실이와 애들 엄마를 병원에 남겨두고 집에 돌아 왔는데

동주가 켠 티비 화면의 자막...

도스토예프스키... 미련한 사람은 멀리서 행복을 찾고...


윤희님... 내가 가진 소중한 사랑을..

가장 가까이 바로 옆에 있는 행복과 설레임을...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불행은 왜 나만 찾아올까??

자책하는 모든이들... 자신이 가진것을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모든 <꿈.음> 가족 여러분...

모두 행복하시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행복은 바로 내 곁에 있다는 음악이 있을까요...

아마 아내도 듣고 있을건데 미안하다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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