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새벽공기는 여전히 차갑습니다. 인적 드문 새벽 6시 30분, 한밤 중처럼 깜깜한 어둠을 뚫고 중년의 저는 출근합니다. 가을까지만 해도 그다지 곤혹스럽지 않았는데, 일출 시간이 점점 늦어지면서 한밤중에 길떠나는 기분으로 일터로 향합니다,
오후까지 일 마치고, 인천에 있는 직장을 나서서 버스에 올랐지요. 경인고속도로도, 올림픽대로도 정말 많이 막혔습니다. 승객 여러 명이 약속시간을 못 지키겠다는 전화를 걸고, 기사님은 묵묵히 2시간 걸려서 승객들을 고속터미날에 내려 주셨습니다. 내리면서 "기사님, 고생하셨어요. 고맙습니다."하니, "네, 고생하셨어요. 안녕히 가세요."라며 대답해 주셨어요. 말 한 마디씩이지만,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헤어지니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몸은 천근만근 무거웠지만, 고생한 사람끼리 서로 위로하고 헤어지니 마음이 편합니다.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태워다 주시는 기사님들이 계시기에 제가 출퇴근을 편히 할 수 있는 거지요. 그저 감사할밖에요.
내일 늦잠 잘 요량이라 방송 끝날 때까지 듣고 자렵니다. 긴장과 스트레스 풀고 마음도 편히 내려놓을 수 있는 음악들 들려 주세요.
저는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와 이선희의 `인연', 바비킴의 `일년을 하루같이'가 듣고 싶어요.
출퇴근길에 읽고 싶은 책들을 여러 번 신청했었더랬지요. 한번도 당첨의 행운이 찾아오지는 않았지만... 중년의 직장이자 주부인 제가 독서하며 출퇴근하게 좋은 책 선물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반포 애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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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퇴근하고 쉬면서 들을게요
이인화
2009.11.21
조회 5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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