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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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에...
손호석
2009.11.30
조회 51
윤희 누님.ㅎㅎ
한 번 이렇게 불러보고 싶었네요.
방금 마지막 퇴근을 하고 집에 왔습니다.
얼굴 보자는 동기, 저녁 사준다는 선배들도
있었지만 큰 일을 마친 날은 조용히 혼자 지내는
성격인지라 그냥 집으로 왔어요.
헤어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동료들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조용히 왔어요.
(이제 오늘밤동안 30여명의 동료들에게 메일 쓰기 시작하려고요.^^)
기분이 참... 모르겠네요.ㅎㅎ

3년을 조금 넘게 다녔던 회사.
대학 졸업 전부터 다녔던 첫 직장인지라
아쉬움도 크네요.
예전부터 계획했던(계획한만큼 준비를 못 한 것은 문제지만)
대학원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저 역시 교차합니다.
너무 많은 사람이 겪었던 길이지만,
저 개인에게는 처음 가는 길이다보니
잘 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고요.

그래도 내일부터 맞이하는 12월.
원서 쓰고 시험 보고 할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삶을 배우며
가는 중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지금의 선택에
감사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생활 중 꿈음이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많이 힘들던 2007년.
꿈음의 아무것도 못하던 저를 위로해주던
친구요 해독제 역할을 하였습니다.
살짝살짝 제가 소흘할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꿈음은 참 편안한 쉼을 주는 프로였어요.^^

이제 새로 가는 길에도,
꿈음이 많이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월, 꿈음이 있어서 감사해요.^^

신청곡은
신나는 곡이면 힘이 되는 이한철의 슈퍼스타,
차분한 곡이면 2007년에 많이 들었던 김광진의 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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