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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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요~
이연옥
2009.12.04
조회 47
우리는 중년의 부부입니다.
1월부터는 주말부부가 되지요..어떤이는 중년의 주말부부는 축복이라 하지만 저는 그저 당황스럽고 우울하기까지합니다.부부사이가 유난해서가 아니라 그저 익숙치 못한 상황이 두렵다고나 할까요.아이들은 고등학교와 대학에 다니고 매일 매일 혼자여아한다는 사실이 저를 두렵게하나봅니다. 늦게라도 남펀이 들어오는것과 들어오지 못한다는건 엄청난 차이가 있거든요.일주일 정도 공백이 있어 가족끼리 여힝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작은애가 고 2라 방학도 없고 ㅠㅠ
앞으로 오랫동안 그렇게 주말부부로 살아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요??그동안 작은 일에도 짜증내고 잘해주지 못했는데 ..이것 저것
마음에 걸리는 일 뿐이네요. 그런사람 이제 없습니다.그랬습니다. 남편은 내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지난번 백화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옷을 봤습니다. 세일을 해도 100만원가량 하더군요 .보기만 하고 그냥 왔습니다.그래서 쬐끔 우울해지기도 했지요.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사지 그랬냐고 하더군요.그옷을 못사서 우울할 정도면 사는게 맞다고..그 옷을 입을때마다 기쁘다면 사는 게 맞다고.. 결국 그 옷을 사진 않았지만 저는 그 옷을 산 것만큼이나
행복했습니다.
남편 말 한마디에 하늘만큼 행복했습니다.
남편은 그런 사람입니다.
언제나 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 사람..늘 내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이제 남편을 뜨겁게 사랑한다거나 첫사랑처럼 설레는 마음은
빛이 바랬을지 모르지만 저는 남편이라는 사람이 좋습니다.
그 사람의 인간성이 좋습니다.
그 사람의 잔잔한 배려가 좋습니다.
이승철님의 노래를 들어서 기쁩니다.
노영심님의 그리움만 쌓이네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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