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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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의한 야근
이영호
2009.12.07
조회 39
안녕하세요. 윤희씨! 기분좋게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가려는 지금...

필요에 의한 야근을 할 때면 그렇지 않을 때 보다 업무 능률이 배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필요에 의한, 강요하지 않은 야근을 할 때면 오늘처럼 사무실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선배나 상사의 잔심부름할 필요도 없어서 오로지 일에만 열중할 수 있죠. 그러다보니 낮에면 두어시간을 낑낑 거려야 할 일도 30분이면 뚝딱 해낼 수 있는데... 문제는 필요에 의한 야근이던 강요에 의한 야근이던 늦게 집에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 라는 것.

지난주에도 우리 딸아이는 아빠 얼굴은 주말에나 겨우 봤는데, 오늘도 딸아이가 잠들기전 아빠 얼굴을 보여주지 못해서 미안할 뿐입니다. 대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딸아이가 좋아하는 도넛을 사 들고 집에 가려고 해요. 딸아이가 지난 밤에 아빠가 집에 왔는지 안 왔는지 유일하게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도넛이 있느냐? 없느냐? 이거든요.^^*

어젯밤 딸아이는 거실에서 아빠팔을 베고 잠들었습니다. 잠들기 전 딸아이는 TV에 나온 이승환씨를 보고 "아빠~ 왜 저 아저씨는 노래를 이상하게 불러?"라고 되물어 아빠를 당황하게 하였답니다. 저에겐 그저 평범한 이승환씨의 노래인데, 네살배기 꼬마의 눈에는 무척 낯설어서 당황스러운 노래였나 봅니다.

그래서 신청합니다.

이승환 '나는'. 스무살 시절은 아니었고 군대갈 무렵 봄에 들었던 노래였던 것 같아요. 마치 노랫말이 제 삶을 반추하는 것 같아서 처음 이 노래를 듣고 멍했던 기억이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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