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일입니다.분명 그곳에 갈때는 내 옷 하나 살까하고
가는데 막상 가면 아 이건 우리 남동생 진호에게 어울리겠다
아 이건 여동생 혜진이가 입으면 이뻐 보인다
음 이건 아빠 취향인데
어라 엄마가 이색깔을 좋아하시는데
정신없이 고르다 보면 내것만 쏘옥 빼놓고
식구들것을 다 사들고 옵니다
다음 달 길게 늘어진 카드값을 보면 허리가 휘청이기도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뿌듯합니다
특히 사온 옷이나 선물이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리면
아 정말 잘 샀다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거리를 지나치고 쇼윈도어에 진열된 옷을 보면
아 이건 누구것하면 딱인데
특히 월급날 제 손에는 작게라도 선물이 가득합니다
제것은 작은거 하나만 사다 아깝고 망설여지고 에이 다음에 사자
하는데 다른 식구들것은 덥석 사게 됩니다
이미 받는 즐거움보다 주는 기쁨의 참맛을 알아본게지요
이제 동생들 신경쓰지 말고 너나 이쁘고 좋은거 사
동생들이 결혼하면 뭐 챙겨주고 알아주는지 아냐
이제 너를 위해 살어
하고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내심 싫으신것은 아니신듯
아무러면 어때요? 받으려고 하나 그냥 그러고 싶어서 하는거지
지금보다 돈이 더 많으면 더 많은것을 선물해줄텐데
사고싶은것은 너무 많은데 다 살수는 없는거니까요
그럼 작은 메시지라도 씁니다
말로는 잘 안되는 그러나 편지로 쓰면 말보다 쉽게 나오는
사랑해라든지
힘내라든지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라든지
이런 낯간지럽지만 마음 훈훈하게 용기주고 위로주는 말들요
저는 이번 월급날도 크게 좋은것은 아니지만 식구들것 뭐 없나
두리번거리게 될것입니다
뽀송뽀송 양말하고 겨울 잘 견디라고 내의하고 작년 제작년것도
있지만 내의가 많으면 겨울이 훨씬 든든하니까요
아마 그걸 사고 있지 않을까요
아마 돌아오는길은 많이 춥지는 않을것입니다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들려주세요
꿈음에서 나오는 음악은 아 어쩜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읽나 싶게 주파수 통하는 사람이 많은듯
가끔은 어 내가 저곡을 신청했나? 언제했지?싶어요
신청하려고 생각해둔 곡만 쏙쏙 족집게처럼 뽑아서
들려주시는데 정말 신통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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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합니다
양혜영
2009.12.11
조회 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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