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7살된 아들이 하나 있답니다. 아들에게 더 많은것을 해주고 싶
지만 사실 마음뿐 현실적으로 많은걸 해주지 못하면서 아들이 뭐든 열
심히 했으면 하는 바람이 많은 엄마랍니다.
집앞에 횡단보도가 있는데 파란불이 잘 안들어와서 급할땐 아들에게
빨간불이어도 빨리 건너가자 했답니다. 왜냐하면 날씨도 춥고 시간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해서였지요. 그리곤 아들에게 늘 덧붙입니다.
혼자서는 절대 빨간불에 건너서는 안된다 . 엄마랑 있을때만이야.
알았지! 하고 다짐을 받아두곤 했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남편이랑
길을 건너면서 그랬다네요. 아빠, 빨간불이어도 엄마는 같이 있을땐
건너도 된대. 그런데 왜 안건너? 빨리 가자. 라고요.
왠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엄마의 빨리빨리 병이 아들에게
전염되었나 봅니다. 이제부터라도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신호등을
제대로 보고 건너는 어른이 되어야 겠네요.
아들아! 미안하구나. 우리 이제 질서를 잘지키는 사람이 되자꾸나.
신청곡; 이현우 ( 헤어진 다음날 )
혜은이 (파란나라)
이기찬 (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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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어른보다 나은가 봅니다.
최경숙
2009.12.15
조회 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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