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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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성주한
2009.12.22
조회 63
윤희씨 안녕하세요? 꿈음 들은지는 꽤 됐는데 이렇게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이네요. 한 해의 끝이라는 매듭이 있다는 게
이래서 좋습니다. 그 시간을 지내오는 데 도움을 준 존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용기를 쥐어 주니까요. 한 번 해봐...

얼마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정확히 말하면 속보^^;)
날씨도 선선하고 운치있는 가을에는 썩 괜찮았는데 지구온난화를
거스르는 최근의 한파에는 두손 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달리기에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뭐라고 할까, 달리기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것은 생각할 수가 없거든요. 오직 거친 호흡과
그 몸을 움직이게 하는 의지만이 존재하니까.
그런데 그 느낌이 참 좋습니다. 완전히 집중되고, 완벽히 하나된 그
느낌-유식하게 말하면 물아일체?^^

사실 운동할 땐 신나는 음악을 듣는 게 제격인데 유난히 차분한 꿈음
의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건 왜일까요? 추억이 담겨있는 정겨운 노래
를 듣는 것이 잠자고 있던 감성세포를 일깨우기 떄문이 아닐지.

신청곡은 윤상의 "달리기"입니다^^
가사의 이 부분이 좋습니다. '할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순 없으니'
그럼요, 창피하면 안 돼죠^^

감기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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