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음 가족 여러분!
정말 오랬만에 꿈음 게시판을 통해 안부 인사 드리네요.
지난 8월 서울에서 대전으로 직장을 옮긴이후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 줄도 모르게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올 한해도 끝나가네요.
서울에 있을 때에는 꿈음 가족 여러분들의 사연과 음악도 자주 듣곤 했는데, 이 곳으로 온 이후에는 여간 해서는 시간이 나질 않았어요.
거의 새벽까지 계속되는 시험공부, 수업준비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너무너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그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다는 것이었지요.
2주일에 한번, 어떤 때는 한 달에 한번씩 집에 올라갔었는데,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그리고 아내를 뒤로 하고 다시 대전으로 와야 할 때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군요.
지금은 약간 여유가 생겨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올라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오늘 오후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눈이 많이 와서 고속버스로 2시간 거리가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중간중간에는 눈과 비가 뒤섞여 오더군요.
대전으로 온 이후 제 생활에 변화된 것이 있다면, 그것은 가족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결혼 생활 10년 넘게 같이 생활하면서 몰랐던 우리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귀여운 아들, 딸의 소중함을 잊고 있었나 봐요.
꿈음 가족 여러분!
가족끼리 서로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가지세요. 진정으로 소중한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자기 곁에 있어서 그 가치를 모른다는 말처럼,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이 곳에서 내년 7월까지 생활한후 또 다른 곳으로 옮겨 갈 예정입니다. 직업의 특성상 앞으로 가족들과 계속 떨어져 살아야 되는데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꿈음 가족들이 있기에 외로움과 아쉬움을 달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항상 따뜻하고, 건강한 연말 연시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12월 27일
대전에서 꿈음 청취자 최정준 올림
* 신청곡은 오늘같이 눈이 오늘 날 들으면 좋은 음악으로 선곡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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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아빠...!
최정준
2009.12.27
조회 4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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