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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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해와 오는 해.
김성철
2009.12.31
조회 27

가는 해 2009년.

저는 올해에 고3생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수능을 보았습니다.

수능을 보기 전에 수시에 합격해서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수능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능이 끝나고 잘본 친구들 못본 친구들이 하는
내밷은 탄식과 환호 속에서.

저는 모두 잘되길 바라며 그저 웃으며 수능후기의 생활을
즐겼습니다.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친구들과 마음껏 거리도 쏘다니고.

학업에 얽매여 나를 조여오던 불안감과 긴장감들을 마지막해의
끝자락에서 이겨내니...

올 한해의 저를 자연히 돌아보게 되더군요?..

웃음이 나더라구요.

그 동안 겪었던 것들..
슬픔에 빠지기도 우울함에 울컥해서 울었던 적도 많았던 올해..

이렇게 보내려니...

무엇인가 많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다가오는 해를 생각해봤습니다.

지나가려는 흔적들을 지나 내게 오려는 저 앞에 새로운 운명이
제 마음속에서 이미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설레입니다. 그리고 많이 기대되기도 하고 한편으론
많이 무섭습니다.

비록 제가 학교생활을 일찍하는 터라 모두 20살이 되는 친구들과
달리 저는 1년을 더 기다려야 20살이 되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름대로 성인이 되는거니까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이제껏 살아왔으니
왠지 이제부터는 모든 제 힘으로 해내고 싶은 그런 마음들 있잖아요?

그리고 어려운 시련이나 이성적으로 해결해야하는 복잡한 문제들을
이제는 내 힘으로 내 생각으로 처리해야할 그런 두려움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다시 말해서 이제 사회의 냉혹함과 두려움 대해 조금씩 깨닫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우습게도 어른의 티를 생색내고 싶어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여러많은 생각들을 가지고
저는 지금 2009년과 2010년 그 중간의 공간에서
저는 또 다시 많은 생각을 하려고 합니다.

내게 사랑 받았던 2009년이여 잘가요.

그리고 내게 사랑 받을 2010년이여 어서 내게 오세요.

여기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작은 웃음을 지닌 아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친구들 나의 가족들 내 곁에 남아있는 모든 인연들에게 사랑하고 또 고맙단말 하고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곡은 바비킴의 '소나무'를 틀어주셨으면 하네요 ㅎ
올해의 사람들이 사계절 변함없는 소나무 처럼.
제 곁에 있어주길 바라며..


-------------------------------------------------------PS.추신
비록 제가 글재주가 없어 무슨 말을 썻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사연읽어주시면 2009년 가장 기억에 남을 추억중에 하나가 될꺼 같아요. 하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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