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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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날 집에 오는 길
최서원
2010.01.04
조회 45
일본 여행갔을 때 들은 이야긴데요
일본에는 겨울연가 배용준씨 머그컵이 있대요.
거기다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온도에 맞춰서 컵에서 동영상이 나오면서 소리가 난대요. 배용준씨가 극중에서 프로포즈하는 그 대사요.^^
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장근석씨 대사를 읊고 싶어요. "고미남, 이제부터 나를 좋아하는 것을 허락해준다!" 어디 말할 데도 없는 대사이지만..^^

어쨋든 이렇게 눈이 20센티미터나 쌓인 날에는 집에 콕 박혀서 저런 컵에다 커피를 마시면서 "아 예쁘다, 경치가 예뻐!' 찬사를 연발해야되는데..^^

오늘은 겁나서 차를 두고 느지막히 출근했어요. 차로는 가까운데 거리가 애매하니까 지하철 두 번 갈아타고 마을버스에 또 걷기까지.
복잡하더라구요.. 예전엔 더 먼데서도 다녔는데.^^

걷다가 든 생각은
첫째 눈을 쓸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있어서 양쪽에 왕창 쌓인 눈더미가 있어도 좁은 길로나마 편히 다닐 수가 있구나하는 것과
둘째는 집에 가는 길은 멀어도 멀지 않다는 거예요.
집까지 가는 건 당연한거니까 아무리 멀다 해도 가까운 것처럼 돌아갈 수 있네요..
집은 먼 귀향길에 대한 보상이고 가장 포근한 안식처니까요.
고된 하루를 마치고 꿈음을 듣는 시간처럼요. ^^
다들 빨리 빨리 변하는데
늘 같은 자리에서 좋은 방송 들려 주셔서 감사해요.

[신청곡]내게 오는 길(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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