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 고등어
지난 연말에 루시드 폴의 4집 발매기념 공연을 보았습니다.
루시드 폴은 1집 때부터 좋아했는데 그의 콘서트를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곡을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부르는 것이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성의없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부르는 사람에게는 굉장한 부담일 것같았습니다. 오히려 여러 악기 반주가 어울려 있으면 노래가 그 속에 묻어갈 수 있지만, 기타 하나로 노래하는 것은 가수들에게는 더 어려운 공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의 노래를 잘 감상하려면 작은 공연장이 더 좋았을 것같았습니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유시인'이라는 그 앞에 붙는 수식어처럼 가사를 음미하면서 들을 수 있었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그의 노래는 멜로디도 좋지만 공감할만한 아름다운 가사가 더 좋습니다.
4집 음반에 실린 '고등어'라는 곡에서도 우리가 흔하게 보는 고등어에서 어떻게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가사를 쓸 수 있는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그의 감성이 그렇게 순수하기 때문에 그러한 가사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시드 폴의 '고등어' 신청합니다.
고 등 어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
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난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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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김준형
2010.01.09
조회 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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