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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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쐬주 마시는 생일날..
김희숙
2010.02.05
조회 44

..익숙하지만 그래도 아직껏 익숙치 않은..
오늘은 혼자 고독함을 달래며 시간을 흘려보낸 제 생일날이군요.

물론 어무니께선 기억해주시고,제 취향의 목걸이를 하나 사주셨습니다.
그러나 누구하나 전화한통 없었던 하루였죠. 늘상 그랬지만. 제가 우울증을 길게 앓다보니 친구들이란 연락이 거의 끊겼거든요.
(아..참..선교사 여성분이 전화한통 해주셨군요. 물론 생일축하껀으로
전화 거신건 아니었습니다.)


뭐 저도 생일이 뭐 대수냐..이런 생각으로
참 오랜세월을 살아왔습니다.
왜 태어났는가 심각하게 생각도해봤구요.


탄생은 제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조합으로 이루어졌지만..
생의 마감은 제힘으로 할 수도 있을것만 같았던 어두운 기억들은 아직도 어제처럼 문득문득 생각나기에..


제가 아직껏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신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실상은 겁쟁이였기 때문이었겟죠. 아니,실상은 병적인 부분도
있었구요.


오늘같은 날은 헤어진 그남자와 꼼장어에 소주를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정이 가까워지는 시각에, 어제밤, 그남자를 찾아갔어요.


또다시. 역시나. 언제나 그랬듯. 쫓겨났습니다.
후..그래도 얼굴을 가까이서 잠시간 볼수있어 다행이라고 자위하면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죠.


그는 어느 시점부터 제가 아는 그사람으로부터 변질되버렸습니다.
제가 변한 걸까요..?
그가 변한걸까요..?
시간이 모든걸 변하게 만든것일까요..?


2달 남짓 제게 꿈같은 시간을 선사해주고..석달을 울게 만드는군요.
그래도 그 남자를 알게되어,깊게 사랑하게되고,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리기도 했고, 허약한 제 가슴에 핏빛상처를 내기도했고, 많이 너무나도 많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사랑합니다. 영원히!
나만의 기타리스트..

신청곡:
박정수 - 그대 품에 잠들었으면

Epik High -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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