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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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아름답다
김은설
2013.05.02
조회 85
나의 딸 김다희 에게 엄마가 남기는 편지.
24살에 널 처음으로 품에 안아 보았던 엄마는 너무나도 작고 인형같았던 니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단다. 8년이란 세월을 엄마와 울고 웃고 많은 추억과 시간이 흘러간것같구나, 다희야 그 작은 얼굴에 눈 코입이 다 모여 눈웃음을 지어주며 8살 답지 않은 의젓함을 가진채 이 모질고 나쁜 엄마를 너무나도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우리큰딸. 엄마는 우리다희를 보며 참 마음이 아프고 또 그런 엄마의 마음을 헤어려주는 우리딸을 보면 그 마음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고마운지 몰라.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줄 알고 웃어줄주알고 그런 우리 다희 모습을 볼때마다 엄마가 한말을 기억해주길 바란다. 다희야. 언제나 어디서나 당당하고 건강하고 고마워할줄알고 베풀줄 알면서도 자기 실속은 챙길줄 아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은 간직하길 바란다.
엄마 아빠의 이혼의 위기속에서 부쩍 커버린 우리딸. 그래서인지 혼자 있기를 싫어하고 엄마가 행여나 또 떠나버릴까봐 조바심내고 엄마만 찾는 우리딸 하지만 그럴수록 엄마가 더 모질게 구는것도 다 우리다희가 너무 나약해질까봐 너무나도 이쁘고 사랑스러운 우리딸이 다른 미움을 받을까봐
이 험한 세상 우리 다희는 잘할수 있을거라 믿고 엄마는 더 모질게 구는걸 이해해주길바란다 다희야 내딸...1학년들어가서 공부 열심히 한다고
고생하는 우리딸 언젠가 그런말을 했었지? 엄마도 나중에 할머니 되냐구 엄마가 할머니 되서 주름생기는거 싫다고...다희야 엄마는 나이가 들어서 늙어도 또 늙어서 이세상 사람이 아니더라도 영원히 우리다희에 엄마야 변하는건 없어. 우리 생애 맺어진 인연 많은 추억만들고 행복만을 만들어주고 싶다 우리딸. 너무나도 고맙고 이 못난 엄마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줘서 너무나도 고맙다 내 딸아....엄마는 정말 내 딸 많이 사랑한단다. 지금은 형편이 좋지 않아 이곳저곳 다녀보지도 못해도 우리다희가 다 이해한다고 나중에 다희가 돈 벌어서 엄마 여행보내준다며...엄마에게 했던 말이 너무나도미안하다 내딸아.제대로 키우고 싶은데 남들 다가는 여행....놀이동산 제대로 한번 못데리고 가서 엄마는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우리딸 모든걸 이해해주고 고맙다 다희야...우리다희는 언제까지나 엄마한테는 아기야...울고싶으면 크게 울어...나이에 비해 너무 성숙해져버린 내딸 소리없이 흐느껴울지말고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슬프면 슬프다 말하고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얘기할줄 아는 그런 소중하고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라 우리딸..정말 사랑한다 내딸아..엄마는 정말 우리딸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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