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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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있네요..
달팽..
2004.07.12
조회 43
지금 비가 내리고 있어요.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죠?
어제는 시장을 돌아 다니다가 점포정리하는 음반매장을 발견했죠.
50%세일..우~와...저는 신이 나서 하나씩 보고 있었어요.
하나씩 집어 들다 보니 제 손 안에 넘쳤지요. 언니는 제 손위에 있는 CD를 한 장씩 내려 놓고..저는 다시 올려놓고..
언니의 한 마디
"너 미쳤어?? 무슨 CD를 이렇게 많이 사?" "그만 사!!"
"싸잖아...크크...."
언니 때문에 3장 밖에 사지 못했지만 그 매장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에 한번 더 가보려 합니다.
소유할 가치가 있는 앨범들은 꼭 사둬야 하거든요. 그렇죠?

테잎과 CD정리를 하다 오래전 라디오를 들으며 녹음을 하던 테잎을 발견 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듣고 싶은 노래는 라디오를 들으며 테잎에 조심스럽게 녹음해서 듣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고생하며 녹음 안해도 쉽게 녹음 할 수가 있잖아요. 오랫만에 그 테잎을 들어봤어요.
가요도 있고 팝도 있었어요. 오랫만에 듣는 노래지만 예전 사진 보는 것처럼 촌스러움은 느낄 수 가 없었어요. 예전 사진들을 보면 우리 모습들 참 촌스럽잖아요...크크..전 안그렇지만....
팝송은 왜 제목 기록을 안해놨는지...가끔 꿈음에서도 들리는 노래인데 제목을 모르겠어요. 에..잉..
노래가 시작할때 끝날때..DJ들의 끊긴 목소리...노래가 중간에 끊기는 것도 있고...녹음도 정말 너무 못했네요..
한번은 후배가 "누나 들어봐" 하며 정성스레 녹음한 테잎을 슬쩍 건네 줬던..... 그 테잎도 아직 제 곁에 남아있네요.
이제는 예전처럼 라디오 앞을 지키며 녹음버튼에 손을 올려놓고 언제 눌러야 될지.....시작을 놓쳐서 안타까워 하는 등의 고민도 없네요.
좋다는 건지 섭하다는 건지...

테잎속에 있던 곡 중 Stevie Wonder - Lately, 바람꽃- 비와 외로움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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