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작년에 헤어진
지금은 군대에 있는 첫사랑에게
기대하지않던 편지가 와서
마지막으로 용기내어
주고싶어했지만 헤어진 후라 주지못했던
베르나르 포콩의 <사랑의 방>이라는 사진집을 소포로 보냈어요.
사진을 너무 좋아하고 또 멋지게 찍던 사람이었거든요.
거기서 나오는 말이
"가장 찍고싶은것이 가장 찍을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의 얼굴."
그사람도 참많이 그리워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공감할까요?저는 사진을 찍는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_^
연애의 끝이 별로 좋지않았기에
1년가까이 꿈에도 많이 나오고 생각도 많이 나서
복잡했던 머릿속이
마지막으로 주고싶은 선물을 보내고나니
기분이 후련한게 참 좋네요.
처음해본 연애라 못해준게 너무많아서
그사람에게 실망도 많이 줬는데
이렇게라도 받았던 많은 추억들을
조금이라도 보답할 기회가 생겨서 참 좋아요.
요즘 잘 못듣다가 오랜만에 꿈음 들으면서
일기쓰고있었는데
오늘 내가 참 잘한것같아서,
그냥 기분이 좋아서
처음으로 라디오에 사연도 보내보네요 하하
오늘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예전에 연애중간에 한번 헤어졌을때
마지막으로 그사람이 보내준 노랜데
그린데이의 time of your life.
가사의 해석까지 함께해서
마지막 편지를 보내줬었는데
그노래는 지금 들어도 눈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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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포를 보냈습니다.
supersupreme
2004.09.21
조회 4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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