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사려고 해요
헤르만 헤세의 '지와 사랑'

집에 아주 오래된 책이 있었는데
그게 요즘 어디로갔는지 보이지 않네요

읽고 싶으면 꼭 사라지는...

전 헤르만 헤세 정말 좋아해요
사색적이고 정신적이며 신비로운 그의 글 느낌은 제가 태어난 근본으로 걸어들어가게 하는 듯해요.읽으면 정신 못차리게 빨려들어가죠.

그 빨려들어감을 처음 느낀 책이 '지와 사랑'이었어요
그때 그 번역으로,그때 그 이야기로 다시 읽고 싶어서
서점 가야 겠어요.

신청곡:sissel의 'If'
(어느 밤 구부러진 돌다리 앞에서의 춤을 떠오르게 하는 노래같아요.세상의 푸른 어둠과 내가 하나로 섞이는 듯한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