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가 지나가네요
평범한 하루였어요.
하지만 그렇게 평범하지는 않았답니다
오늘 입고 간 것은 코코 샤넬 한 방울이었어요
집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있다가 잠시 하늘을 바라봤어요
해가 지려고 해서 한쪽은 연한 오렌지 빛으로 빛나고 있었어요
그리고 물 탄 듯한 하늘빛깔...
미소가 지어지면서 기분이 좋아졌죠
그때 마침 바람이 살짝 불어왔고 우아함과 녹아내릴 듯한 요염함의 두 얼굴을 지닌 오늘 입고 간 그 향기가 느껴졌어요
어떠한 생각도 할 수 없었어요
그 순간 제가 바라보던 하늘의 빛과 달콤한 향기 그 자체로 빠져드는 일밖에는..눈을 감고 완벽한 도취에의 순간을 만끽했어요.
*Carol kidd의 'When I dream'듣고 싶어요
아까의 이런 상황을 다시 떠올려보고 있으려니 생각난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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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완벽한 도취의 순간
민유선
2004.11.17
조회 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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