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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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과,
김은경
2004.12.14
조회 25

"형제가 몇이니?"

이런 질문을 받을때면 대답을 채 꺼내기도 전에
저들이 나를 부러워 할거란 걸 이미 알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답하곤 해요
"..나 외동딸이야."

사실, 하나도 좋지 않거든요.

..언니나 오빠가 더욱 간절한 계절이에요.

남자애들이 "형"하고 부르는 거 보면
왠지
"언니"나 "오빠"보다 더 멋져보이고 그러는데..

그건 이미 불가능하고..

기댈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과는 또 다르잖아요.

이 집의 조용함도 싫어요.

저도 언니 둘 있어서
조트리오처럼
"김트리오" 만들어서 노래하고 싶어요ㅎ

신청곡 하나 남기고 갈게요.
요즘 시험기간이라 꿈음 더더욱 열심히 듣고 있거든요.
시험 때는 원래 뉴스도 재밌잖아요.

언니네이발관의 우스운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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