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눈 내리는 길을 걸으면 사각사각 눈 밟는 소리가 들릴것같은 차가운 하루네요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들어요
누구는 꼭 누구다워야 할까?
그게 제게는 폭력적인 말이에요
언어적 폭력 말이죠..
전 그런 폭력 당하곤 해요
나는 지금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지만
학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여성이기도 하고 사람이기도 해요
독립된 취향을 지니고 있는 한 사람...
학생이라서
편한 스니커즈나 운동화만 신어야 되고
펑퍼짐하고 편한 면바지만 입어야 되고
향수같은 건 뿌리지 않아야 되고
매일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다녀야 하고
..학생이라면 그려지는 모습들이 있지요,위와 같이.
하지만 전 운동화와 이별한지 오래됐어요
펑퍼짐한 면바지도 안 입고
향수 매일 뿌리고
언제나 조그만 가방만 들고 다니지요
어떤 사람이 그 사람의 직업답지 않을 때 사람들은 안 좋은 시선을 보내요
학생다운 게 뭘까요?
그러면 직장인다운 게 뭘까요?
그리고 ....
이런 사고 너무 싫습니다.
한 사람을 그 사람 자신으로 봐 줄 순 없는건지..
*오늘의 신청곡: (브리짓 존슨의 일기 OST 中)Jamie O`Neal이 부르는 'All By My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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