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선물 드립니다"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문자가 후두둑~~ 오는걸 보구선.. 규찬님 많이 실망하시는 눈치던데..
근데요..
제 생각에는 선물때문이 아니라
문자 3개 왔다는 규찬님 말씀과 함께 문자 보내달라하셨잖아요.
그땐...
누군가 보내겠지..라는 무신경한(?) 마음에 모두 가만히 있다가
규찬님이 세번째 말씀하셨을때 (이때 우연히 선물이야기도 하셨음)
사람들이 '앗~!! 꿈음이 썰렁해지구있따~~!!!'
라는 의리감(??)에 다들 보내시지 않았나..싶은데요?
제가 그랬기때문에..^^ㅎㅎㅎ~~~~
그러니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오늘 (그림책 소개해주는) ****잡지에서 선물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어요.
<겨울 요정의 선물>이라는 동화책인데요..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두딸이 있는데
첫째는 못생기고 게으르지만 친딸이라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둘째는 집안 일을 도맡아 하고 구박만 받았데요.
어느날 실패를 우물에 떨어뜨린 둘째는 실패를 찾으러 떠났다가
겨울 요정을 만났어요.
겨울 요정의 집안일을 불평없이 성심껏 도와주었던 둘째는
실패와 함께 황금옷을 선물 받았답니다.
황금옷이 탐났던 첫째는 겨울 요정을 만나러 가지만
평소 게을렀던 첫째는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어요.
겨울 요정은 욕심많은 첫째에게 황금옷 대신 끈끈한 나무진을
선물하였다네요.
...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지만 베풀지 않는 사람에게 선물은
첫째딸의 끈끈한 나무진처럼 불쾌하기 짝이 없는 얼굴을 하고 있겠지요.
선물은 댓가없이 받는것이 아니라 그동안 자신이 정성들려 쌓아온 인간관계에서 피어나는 꽃과 같은 것입니다.
먼저 받으려는 생각보다
누군가에게 작은것이라도 나누어 주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는
사람에게야말로 정말 값진 선물을 받을 자격을 갖추게 되는것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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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규찬님...
꽁주
2004.12.23
조회 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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