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험이 끝난 기쁜 날이자,
친애하는 친구의 생일이자,
사랑하는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입니다. ^^

꽃다발을 사려고 지갑을 열었더니
돈이 없는거에요.. ㅠㅠ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더 모아둘껄..

마음이라도 전하고자 정성스레 편지를 썼습니다..
쓰고나니 양이 꽤 많더군요..
예쁜 봉투에 편지지를 넣고 살짝 풀칠을 해서 봉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께 드리면서 말했죠..
'엄마, 죄송해요. 돈이 없어서 선물은 사지 못했어요.
다음에 돈 많이 벌면 훨씬 더 좋은거 드릴게요.. ^^'

우리 어머니.. 너무 흡족해하면서 웃으시더군요..
제가 꽃다발을 살까봐 일부러 용돈을 미리 안주셨다고..
선물같은거 필요없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시면서 말예요.. ^^

우리 어머니.. 그리 넉넉치 않은 집안 형편에
저하나 잘되는거 바라고 사시는 분이세요..
저 정말 열심히 해서 어머니 기쁘게 해드려야 겠죠 ?

오늘 저녁에 아빠 들어오시면 뽀뽀해드려야겠어요.. *^^*
어머니, 아버지, 정말정말 사랑합니다 !!!!!!
앞으로도 만수무강하세요~



신청곡: Nichole Nordeman - Every Season
2004년을 정리하면서 생각나는 곡이길래
조심스레 신청합니다.. 틀어주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