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
솔로부대 최정예 부대원들인 제 친구들은
방바닥을 긁으며 절규했죠.
인터넷을 봐도, 마린블루스 같은 만화를 봐도
크리스마스 이야기하면 꼭 연인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솔로는 연인이 없어 크리스마스가 슬프다고...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대체 무슨 날이죠?
연인들의 특별 이벤트를 위한 날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본 의미를 잊고 지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집앞의 절을 지나다가
마음 푸근한 플랜카드를 보았습니다.
스님들께서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플랜카드를 붙여 놓으신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이라...
생각해보니 정말 멋졌습니다.
그래. 2000년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지.
우리를 위해 오셨지...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데이트에 있지 않습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에도 있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는 바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
그 뜻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이 땅의 솔로부대원 여러분.
연인이 없다고 크리스마스가 슬플 이유가 있습니까?
우리 이 날의 뜻을 살려
사랑을 전파합시다.
오늘은 비록 늦었지만 ^;;
다음 크리스마스 때는
그 동안 만나 뵙지 못했던 분들도 만나뵙고
교회에도 나가 이웃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합시다.

이 세상 모든 이에게 고합니다!!
오늘은 사랑의 날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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