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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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odya
2005.01.09
조회 21
예.. 안녕하세요...
매일 밤 듣습니다. 잘 안잡히는 라디오를 이리저리 움직여가며
매일 밤 듣습니다.. 너무 피곤한 날은 1부도 끝나기 전에 잠들기도 하지만 거의 항상 12시 마지막 곡 까지 듣고 잠에 든답니다.저는 군인이에요.. 두번째 겨울을 보내고 있는 군인..
조규찬님... 제가 얼마나 님의 노래를 사랑하는지 모르시죠..
조규찬이란 사람자체를 얼마나 제가 사랑하고 또 원망하고.. 또 슬퍼하는지 아나요.... 이런 모든 감정이 가슴에서 사무쳐가며 조규찬씨의 노래를 듣습니다.... 규찬이형..
저는 규찬이형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꿈속에서 너무 많이 봤나봅니다. 그래서 '조규찬'이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너무 아프고 저립니다..

저는 군인입니다... 규찬이형의 첫 방송을 듣고.. 1달이 안되서
입대해 너무도 추운 겨울을 보낸 군인입니다... 한 3개월전부터
규찬님 방송을 듣습니다... 조금이라도 깨끗히 잘 듣고 싶어 밤새이어폰 한쪽을 붙잡고 방송을 듣습니다.
편지를 쓰고싶었어요. 사연을 보내고 싶었어요. 하지만 이제 주소는 말하지 않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나봐요. 예전엔 편지엽서
가 우선이었는데.. 저는 핸드폰이 당연히 없어요. 그리고 군대에는 인터넷이 안되요. 규찬님에게 말을 걸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렇게 힘들게 외출나와 쓰는 딱딱한 글씨밖에는 없네
요. 규찬님.. 할 말이 너무나 많아요.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가슴이 너무 답답하네요.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마세요. 규찬님과 저와는 단지 음악으로만 연결되어있을 뿐이니까요...

봄을 기다리고 있어요. 봄이요. 따듯한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근데 자신이 없어요. 봄이 따듯한 봄이 다시 올까요.
너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 노래 듣고싶어요.
조규찬님이 소개하고 조규찬님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그런 노래요.. 그래서 이렇게 정말 힘들게 자판을 누르고 있어요.
봄 노래 틀어주세요.. 봄이요.. 김윤아의 봄이 오면...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스웨터의 봄날은 간다.... 스왈로우의 봄의 피로... 규찬님이 골라서 틀어주세요... 만약 이 글을 본다면요..

제 이름 rodya는 로쟈에요. 로쟈라고 발음해요.

이번주부터 개편한댔죠.. 잘됐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방송이 없는 날이네요. 방송 대신 노래를 듣는 날..


그럼 안녕히계세요. 또 올게요.

ps. 축하해요. 결혼하신거요. 헤이님이랑 조규찬님이랑 너무 잘어울리는거 아나요. 작년에 tv보다가 결혼한다는 얘기듣고 놀라자빠질뻔했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만들어갈거라 믿어요.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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