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소리없이 세상을 덮어버린 것이 있었어요.
조용히..너무도 조용해서 알수가 없었죠.
TV보다 잠이 들어버렸어요.
아침에도 늦잠을 자고 일어나 창문도 열어 보지도 않고..
따끈한 방바닥에서 몸을 뗄 수가 없었죠.
남은 십자수의 한땀한땀 수를 놓기도 하고 회사동생이 선물로 사준 책을 보다가 인터넷을 하다가 음악을 듣다가.......
일요일날 보자던 그 전화는....오지도 않고....
뒤늦게 창문을 열어보니 그늘진 곳에 아직 남아 있는 조금 쌓인 하얀 눈.....놀랬어요..눈이 오다니!!
이럴 수가....밟아볼 수 있는 눈은 어디에도 없었어요.
이왕 올꺼면 많이 오지.......아쉬움...
Every Breath You Take -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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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달팽..
2005.01.17
조회 3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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