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문라잇클럽도
역시 좋았어요.
어제는 첫째날보다 확실히 피곤했었나봐요.
방금 전까지 쿨쿨 자다가 이제야 일어났거든요.
술에 취해 필름이 끊긴 다음 날
조각난 기억들이 하나 하나 떠오르면서 부끄러워지는 것 같은
그런 날이네요. 오늘은.
밥 먹다가도 어제 일이 떠올라 피식피식 웃음이 나요.
메리 순용님이 안 나오셔서 살짝 아쉬웠지만요.
일단 노래를 한 소절 부를 수 있어서 영광이었구요.
저희 듀엣도 공식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자리가 되서
영광이었구요.
재즈 쪽은 잘 듣지 않는 터라
어제 오셨던 게스트 분들은 처음 뵙는 분들이었는데
정말 문라잇 클럽에 딱 어울리는 라이브였어요.좋았구요.
제가 특히 유심히 봤던 기타연주도 아주 일품이었구요.
문라잇클럽 문을 연 규찬님의
파라다이스 카페 라이브도 참 좋았어요.
준비못했다고 당황해하셨지만 너무 잘 하시던걸요.
멋진 라이브를 그렇게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다음주가 또 기다려져요.
이제 반이 지나갔네요.
1월의 친구들이 아니라
2005년의 친구들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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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도
김은경
2005.01.20
조회 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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