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회사워크샵에 따라갔다 왔다가..문화상품권 3장을 얻었습니다.
이걸로 무얼할까..고민하다가 음반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동네에 있던 조그만 레코드샵은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이미 없어져버렸더군요.
생각해보니, 2~3년전만 해도 한달에 꼭 한두장씩 마음에 드는 음반을 사곤 했는데... 작년엔 5월인가..마이앤트메리의 음반을 마지막으로 한장도 사지 않았더군요.
더이상 음악을 열심히 듣게되지 않은 거라고도 할 수 있지만, 예전에 구입한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음반들을 아직 열심히 듣고 있고, 라디오를 통해 새로운 곡들도 접하게 되는데...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복합적인 이유겠죠. 우연히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음악들이 많이 귀에 들려오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전 아직 MP3가 없지만, CD플레이어라는 재생수단을 늘 가지고 다니기가 귀찮은 탓도 있고, 저도 모르게 인터넷의 저작권도둑심보에 휩쓸려 버린 탓도 있을테구요..
제 개인적인 문제를 확대시켜서 얘기하는 건..분명 어불성설이겠지만, 그래도 음반시장 불황의 이유가 다 여기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소라씨의 새 음반과 곧 새로나온다는 박정현씨의 새 음반을 주문했습니다. 둘다 너무 기대가 큽니다. 올해엔 정말 좋은 음악들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물론 규찬님 새음반이 제일 기다려지지만요..로고똥을 듣고 더 기대가 커졌어요. ^^
듣고 싶은 곡은... 이소라씨 5집에 있던 겨울, 이별.. 들려주세요. 그냥 오늘 겨울산을 보고 와서 듣고 싶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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