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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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차창이 얼던 날
민유선
2005.02.01
조회 43

오늘 아침 늦게 일어나고 차도 막혀 조금 지각했어요.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이라길래 남방위에 가디건 하나 입고
그 위에 두꺼운 오리털 잠바로 중무장을 했지요.
하지만 이 추위는 도대체가 견딜수가 없더라구요.
바람만 불면 그 차가움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버스를 탔는데 차창이 얼어있더군요.
얼음이 덮여서 밖이 보이지 않았어요.
2월 초인데 참 이상하게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작년 12월에 못 부린 추위 한꺼번에 몰아서 부리나봐요.

그 사람은 오늘 춥게 입고 나갔는데
오후 내내 외근이 있대요.
이러다 아프지 않을지 걱정이 되요.
내가 지금 그의 곁에 갈 수 있다면,가서 따스하게 꼬옥 안아주고 오고 싶은데.

오늘도 역시나 그 사람을 보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요.
일하다가도 너무 생각나서 가슴이 두근거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을 정도에요.

오늘 2월의 첫날이지요?
새로운 한 달에 대한 기대감이 들어요.

*신청곡은...맨하탄 트랜스퍼의 'java jive'
꿈음에서 이 노래 들으며 모카 커피 따끈하게 한잔 해도 괜찮을 것같네요.아님 꿀차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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