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안면근육경직증상이 있는 저도
홍남기
2005.02.02
조회 37
저도 사진 찍을 때 웃는게 잘 안되요.
일단 사진기 들이대면...얼굴이 딱! 석고 바른것처럼 굳는다죠;

그러면 사진찍는 분이 답답하다는듯이 "웃으세요..웃어봐요." 이럽니다.

친한 친구들과 찍는건 그나마 자연스러운데, 증명사진이란걸 찍을 때 낯선 사람 앞에서 자연스럽게 웃는다는건 너무 힘들어요.

저도 꼭 웃는 얼굴로 사진 찍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웃는 사진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성향은...음..그러니까, 침묵이 불편해서 어떻게든 대화꺼리를 제공하는 보통 사람들의 성향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요.
'저 사람이 나와 있어서 지금 편안한가?'불안해하면서 계속 확인하는거예요.사진도 마찬가지로 단지 사진 하나를 보고 그사람 기분을 판단하고 심지어 성격은 이럴것이다,까지 앞서서 생각할까봐..웃는 사진을 찍으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심전심이 안되는것...그게 문제지만..
그래서 재밌는 세상 같아요.히히.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