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동안 여행을 했습니다.
목적지는 강원도 일대.
2박 3일의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겨울 바다도 보고 강원도의 멋진 산도 질리도록 눈안에 가득
담아왔습니다.
열차안에서 만났던 분들이 새삼 떠올릅니다.
맥주 2캔을 비우시며, 김삿갓시인의 예찬을 끊임없이 하신
영월사시는 할아버지...
끊임없이 울었던 태백에 가는 갓난아가.
열차 안에서 계란팔고 소세지 팔고, 오징어 파는 아져씨.
담배 냄새 난다고 승무원 아져씨께 불평하던 아가씨.
지금 생각하면 모든것이 추억이고 즐거웠습니다.
만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 목적없이 떠나는 여행에서 여자 혼자 떠나는 건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그래도 부쩍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한 "자아"를 찾고 돌아왔습니다.
** 신청곡. 하림의 여기보다 어딘가에...
* 게시판 성격 및 운영과 무관한 내용, 비방성 욕설이 포함된 경우 및
기명 사연을 도용한 경우 , 관리자 임의로 삭제 될 수 있습니다.
* 게시판 하단, 관리자만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입력란]에
이름, 연락처, 주소 게재해주세요.
* 사연과 신청곡 게시판은 많은 청취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사적인 대화창 형식의 게시글을 지양합니다

즐거운 여행길..
춘경
2005.02.12
조회 21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