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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인사를 드립니다.
박수현
2005.03.07
조회 26
이별을 연습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욕심 부리는거, 미워하는거, 화내는거 이제 하지 않을래요. 아니 그만하고 싶어요. 이곳이 그 정체성을 드러내는 순간 제 모든 감정에 큰 혼란이 찾아왔어요. 많은 것들이 사라지고, 많은 것들을 버려야 했어요. 아직도 전 무대에 선 저를 상상해요. - 나약한 자의 넋두리라 비웃고 싶은데 자꾸만 눈물이 흘러요. 꿈과 현실을 이어주는 다리 음악은 저에게 그런 존재에요.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한 사람을 알게 되었어요. 언젠가 방청 아르바이트를 할때 보았던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했죠. 그리곤 처음으로 라이브 극장을 찾았어요. - 신촌의 작은 라이브 극장
두 남자가 무대에 올랐어요. 통기타 두대로 이어지는 공연...
제 귀를, 제 맘을 울리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계속해서 들려왔어요. 처음 느껴보는 세상의 맛은 무척이나 달콤했어요. 그 처음을
맛보게 해준 님께 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상처 받기에 익숙한 님께 늘 행복하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신청곡은 그 처음에 함께 했던 곡입니다. - 영화 Tootsie의 마지막 장면에 흐르던 Stephen Bishop의 'It might b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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