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까지..정말..바람이 아프게 추웠거든요.
그래서 걸어서 퇴근할 생각 못하고 택시 타고 다녔었습니다.
그런데..오늘 딱, 교문을 나서는데...춥긴 추워도 생각보다..바람이 덜 맵더라구요.
걷고싶은 기분에 씩씩하게 걸었습니다.
제 옆 도로에 차들이 저를 재치고 씽씽 달려도, 전 제 나름의 속도로 걸었어요. 혹시..운전하시는 분들은 왠 비리비리한 여자가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도 못 가누며 애처롭게 걸어가나..생각했을까요? ^^
오늘은..아래 게시판 글들을 보니..참..꿈음에 찾아오시는 분들은..감성이 참..풍부하신 분들이구나..싶었어요..
절절한 글들에 감히 댓글도 못 달고....
좋은 밤 되세요..
좀 강해졌으면 좋겠어요.(뜬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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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걸어왔어요.
홍남기
2005.03.07
조회 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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