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혜경이 친구 강유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바로 덕분에
어제 '전제덕 님'의 콘서트를 보고 왔기 때문입니다..^^
혜경이가 이곳에 사연을 올려 소중한 공연을 보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뭐.. 처음부터 그 친구가 절 데려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과정이야 어땠든 결과는 제가 갔으니깐~~ㅎㅎ 무척이나 잘 보고 왔습니다.
규찬님과 작가님, PD님께 감사드려요~~ ^^
혜경이 한테도 고맙고 또 친구를 잘 둔 제게도..ㅎㅎ
저도 라디오를 워낙에 좋아해서..
전제덕님의 하모니카 연주는 가끔 방송을 통해 들었었거든요.
너무 좋다.. 우리 나라에 이런 연주자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기에 가까운 그분의 하모니카 연주 솜씨에 공연 내내 입을 벌린채 앉아 있었습니다.(쓰윽~ 침닦고^^;)
아.. 공연 중반이 넘어 섰을땐 일어나서 손뼉치고 몸을 흔드느라 정신이 없긴 했었지만요^^ 반팔을 입었는데도 땀이 송글송글~
근데 저는 전제덕님의 연주도 좋았지만 게스트 분들도 참 좋았어요. 특히 '두번째 달'의 음악은 너무 신선하고 너무너무 좋았답니다. 덕분에 혜경이와의 다툼도 있었지용~~
서로 누가 더 멋지다~~~ 하면서요^^; ( 나이가 민망할 따름이지만.. --;;)
아.. 물론 혜경이는 규찬님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규찬님이 공연을 하면 저랑 한번 가서 보고, 담날 혼자 또 가서 보고.. 어제도 게스트로 규찬님 나오기만을 바라고..(암튼.. 지지배~~)
규찬님 이야기 하니까 갑자기 일화 하나가 생각나네요^^
언제가 혜경이가 논현동에 있는 극장에 갔었데요~
그 친구가 혼자 영화를 잘 보거든요~
일요일 오전이라 작은 극장에는 손님이 자기 혼자 밖에 없었는데, 영화를 기다리는 동안 알바 남학생이 계속 음악을 틀어주더랍니다. 근데 다른 가수들의 노래였데요.
영화를 혼자 보고 나온 혜경이..
문을 나서면서 그 알바 남학생에게 다갑니다.
그리고 손에 CD한장을 주며 이야기 했데요.
"저기요 손님들 오면 이 CD 틀어 주세요~"
이 말만 남기고..(그 남학생이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아마 자기한테 관심있는 줄 알았을 거에요 ㅎㅎ)
그리고 혜경인 또 하나의 CD를 다시 샀데요.. 그 알바에게 준 것과 똑같은..바로 규찬님 CD었지요~
음... 갑자기 이야기가 딴 길로 빠졌네요==;;
사실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공연을 정말 감사히 잘 봤구요~~
'두번째 달'의 음악이 너무 좋아서 '서쪽하늘에…'라는 곡을 신청하려 했었습니다.^^ 틀어주세용~~
덧니 : 감사의 뜻으로 제 친구 혜경이의 사진을 올리고 싶었으나.. 혜경 왈..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순간 다시는 방송국에서 공연 티켓을 선물로 안 줄거라하여..==;; 그 말에 참습니다요..
좋은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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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에서 잘 놀다왔습니다~^^
강유선
2005.03.21
조회 3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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