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4월이 시작되네요.
시간 참 빨라요.
벌써 봄이라고 일컬어지는 4월이 시작된다니.
매일 그렇게 귀가 시릴정도로
너무 추워서 손이 곱을 정도로
언제나 그렇게 추울 것만 같았어요.
그런데 드디어 봄이 왔군요.ㅋㅋ
전 오늘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어요.
딱히 로맨틱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아니구요.
니트 두 개 정도 겹쳐 입었는데 은근 덥더군요.
그게 봄이 오는 소리(혹은 느낌?)가 아닐까요.
그리고 아침에 학교가면서 향기를 챙기는데
어쩐지 여름 날 촉촉하고 파릇파릇한 풀 위에서 뒹구는 느낌의 향기를 뿌리고 싶더라구요.제겐 그런 향수가 있거든요.
매일 여성스럽고 가련한 이미지의 향기만 쓰다가 괜시리 그 향기가 생각난 건,마음에서 먼저 봄을 느끼고 있었기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결국,30분정도를 아주 열심히 고민한 끝에
파릇파릇한 풀 향기는 좀 더 따스한 날에 뿌리기로 했고
순수하고 비밀스런 유혹을 간직한 향기를 골랐지만요.^^ㅋㅋ
오늘 등교길의 니트는 연두빛이었답니다..^^
오늘의 신청곡:꼭 듣고 싶은데요..
나얼(feat.다이나믹 듀오)-'sad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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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민유선
2005.03.31
조회 4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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