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10월 새로 시작한 일이잘 안되어 기분 좋은 일이 별로 없는 40대 중반의 가장 입니다. 퇴근은 거의 12시가 되어서 하는데 결과는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퇴근해서 들어오는 40여분 참 편안한 방송을 듣게 됩니다. 이시간만은 다른 생각없이 그저 들을 뿐입니다.
몇달째 빈손으로 들어가는 저 대신 아내는 참 열심히 일해서 살림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아내는 음악을 좋아해서 늘 CBS FM에 주파수를 맞춰놓고 살고 있습니다. 신혼 때는 가끔 큰 음악회는 아니더라도 찾아가곤 했었는데 아이들키울때는 아이들에게 눈높이 맞추느라 저희들것 못챙기고 아이들 이젠 커서 우리꺼 챙기려니 사정이 이렇게 되어 또 못챙기고 있습니다.
아내한테 많이 미안한데 그 미안함 이번 재즈 공연으로 조금이라도 대신할까 합니다. 아이들 집에 놔두고 저희 둘만의 시간을 정말 오랫만에 가져볼까 합니다.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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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큰선물 하고 싶습니다(SWING SWING SWING)
최인수
2005.04.07
조회 1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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