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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에피소드가 있는 음악.
루시아
2005.04.09
조회 13
1. Stranger by the day.
꽤 좋아하는 곡이면서도, 누가 부른지에 대해서는
아는바다 없습니다. -_-;
이 곡은 저와 제 남자친구 사이에 에피소드가 있는
음악이라고 할수 있는, 그런 곡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영국인이고.. 한국말은 몇단어 이외에는..
할줄 모릅니다. 그런 그가 우리가 갓 사귀던 초창기때..
제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었을때 이곡을 접하게 되었죠.
사실 그는 통화연결음서비스에 대해서 아는바다 없었기에
전화를 걸었을때 벨소리가 안들리고 음악소리가 나는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게 이렇게
묻기도 했었죠.
'니 전화기에 무슨 문제가 생긴거니? 왜 음악소리만 나오고..
벨이 안울리는거야?'
나중에 통화연결음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
대한민국엔 신기한것이 너무나 많다고 놀라워하면서..
좋아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저는 여전히 시차때문에 전화를 못받는 횟수가
늘어나자, 남자친구 한마디 하더군요.
'전화를 걸면, 눈만 내린다..' 라구요.
얼마나 웃겼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제 통화연결음 서비스의 노래가 stranger by the day.
에 이어서 박정현씨의 노래로 바뀌었지만..
stranger by the day 노래만 들으면 그때의 에피소드가
생각나서, 저도 남자친구도 껄껄껄 웃습니다. :)
2. 박정현의 You Mean Everything To Me.
남자친구가 한국에 왔을때 함께 노래방에 가서.
제가 그에게 불러준 노래가 박정현씨의 You Mean Everything To Me
였습니다. 남자친구 노래의 내용은 모르지만,
제목만으로도 노래의 전체적인 느낌을 알수 있겠다면서.
너무나 너무나 즐거워했답니다.
그 후, 제 홈페이지에서 박정현씨의 You Mean Everything To Me
뮤직비디오를 보더니, 아주 감동을 하더군요.
감동을 한 이유인즉슨, 박정현씨의 목소리가 너무나 아름답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곤 박정현씨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박정현씨의 앨범을 곱게(?) 포장하여 영국으로
보내줘야만 했죠.
그런데, 앨범을 받고 난후 제게 당당히 요구하더군요.
'너의 통화연결음 음악을 박정현의 노래로 바꿔죠' 라구요.
그래서 저는.... 바꿔줄수 밖에요. 그렇게 원하는데..
남자친구가 박정현씨를 너무나 좋아해서..
때론 질투가 날때도 있지만, 그래도 기분 좋을때가 더 많습니다.
:)
---
오늘은, stranger by the day를 틀어주심 어떨런지...??
그냥, 갑자기 듣고 싶어져서요.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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