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도 보러가요~ 잼있다는데.. 히히 졸음이 솔솔~오는 봄날 오후에요. 아함~~ -0- -3/23
열심히 섭듣는 중이었는데 계속 문자가 와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던 날.
처음에 '마파도 보러가요~'가 지금 너가 마파도 보러 가고 있는 중(I'm going to see a movie)이라는 뜻인줄 알고 부럽다는 소리를 했던 듯.
그게 정말 영화보러가자(would u like to go to see a movie?)라는 말이었는지를 알고는 어찌 기분이 좋던지.
흠... 참 '사소한'거에 행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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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쫑긋하는 거에 더해,
음악 하나 끝나고 규찬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전 수초간 온 신경을 집중해 긴장하며 듣고 있습니다.
행여 나의 사연이,
행여 그 친구의 사연이 들릴까 말이죠.
귀로 심장이 툭... 떨어질 것 같네요.
처음엔 사연만 잠깐 들리면 좋아라... 할거라 싶었는데 이제 기어이 소개받겠다는 욕심이 슬며시 듭니다.
위의 글은 며칠 전 어느 날씨 좋던 오후쯤에 있었던 일을 그날 일기장 비수무리... 한데 끼적여 뒀던 겁니다.
'말'이 아니라 '문자'로 전달되기에 가끔은 오해가 생기기도 하네요.
근데 위와같은 오해면... 감사하죠.
오해, 즐거운 오해만 가득한 요즘입니다.
음악 좋아하는 우리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회가 있었음 좋겠네요.
수고하세요.
Be still my heart - Silje Negaard -
박형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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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도, 그리고 .
박형남
2005.04.08
조회 2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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