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감정도 없이
붕- 떠있는 기분이었는데
그 분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기분이 아주 좋아졌어요.
1년 넘게 연락이 안 됐었지만,
제 기억 안에서만은
한없이 가까웠던 그 사람을
용기를 내서 다시 불러내 봤어요.
보고싶어요.
정작 보여준다고 하면
볼 용기는 안 나지만
이 다섯 글자를
꼭 말해주고 싶었거든요.
말했어요.
앞으로 더 많은 바람과
욕심들이 생기겠지만
지금,
한없이 좋기만 하네요.
운명이나 인연이 있다면
다
바로 내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가봐요.
루시드폴의 오, 사랑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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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틔운 싹을 보렴. 오, 사랑.
김은경
2005.04.18
조회 28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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