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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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습니다...좋은 엄마가 되기가...
김은혜
2005.04.25
조회 21
재혁이가 학교에 간지 약 두달이 지나고 있다..(재혁인 1학년된 아들 이름이에요)
일하는 관계로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는 재혁이가 어젯밤에 한 말이 생각나서...
느닷없이 자기가 어떤 누나랑 사귀기로 했단다...
헉! 이게 무슨 소린가???아무리 요즘아이들이 빠르다 해도 너무 맹랑한 소리에 놀라서 물었다
"누구랑 뭘해?"
"응, 학원에 2학년 누나랑 사귀기로 했어"
"왜? 그 누나가 왜 너랑 사귄다고해?
"그 누나가 내가 맘에든데 그래서 나를 찍었데!!..그러면서 나랑 사귀고 싶다고해서 그러기로 했어"

말이 안나왔습니다...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걱정입니다....
아직도 어제 들은 황당한 아들의 얘기가 귓가를 맴도네요...
오늘도 누나들이 줬다는 사탕들이 주머니에서 나오네요 - -
어렵습니다...좋은 엄마가 되기가...

규찬님도 기대하세요....아이로 인해 새로운 세상이 열릴테니...

신청곡으로 Tim 의 "사랑합니다" 청해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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